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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업데이트는 뜸했지만 게임을 하는 일은 쉬지 않았다.

 

게임속 레벨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게임도 현실 인생과 다르지 않은 점은, 현실보다는 비교적 보상이 빠르게 주어지지만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꾸준히 해야한다는 점이다.

 

단기간 성과낼 수 없고, 게임 플레이를 꾸준히 해야만 게임에 대해서 알 수 있기에 게임을 분석하는 일도 시간 투자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게임 플레이 근황 요약

// 메이플스토리 유니온 3500 달성.

최근 근황으로, 이 게임 만든 회사에 면접을 다녀왔다.

면접 때 메이플스토리 유니온 레벨 몇이냐고 물어서,

"대략 3500정도 됩니다."

라고 대답했다.

 

 

유니온 레벨을 공개한 것만으로도

메이플을 제대로 한게 아니라

스스로 메린이라는 것을 인정해버린 꼴이라

머쓱했다... ㅎㅎㅎ

 

한편,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메이플 월드 투어>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엔젤릭버스터 리뉴얼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하루 한 번 적정 레벨 몬스터를 1000마리 잡고

도장을 꽝 찍으면 (주로) 캐릭터 경험치 성장에 용이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버블건을 사용하면

필드에 분홍 버블 몬스터가 등장한다.

 

분홍 버블 몬스터를 처치하면

다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 <분홍 버블>이 엔젤릭 버스터를

연상케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볼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오는

핑크빈 & 예티 성장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경험치 획득량이 900% 증가라서

저레벨 구간에는 몬스터와 스치기만 해도 레벨업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캐릭터가 쓰는 스킬도 너무 하찮아서

이상하게 웃기고,

이벤트 보상으로 주는 말랑 핑크빈은 귀엽다.

 

 

대창섭 디렉터 시대가 열리고,

<반복적인 플레이>에 대한 부담은 줄고

성장에 대한 즐거움은 늘어서

 

메이플을 잘 모르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도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

 

넥슨에서는 어떻게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고

내놓을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오랜시간 사랑받는 게임은 역시 달라도 너무 다른듯하다.

 

 

 

// 세븐나이츠 키우기 스테이지 1800 달성.

이 게임 만든 회사에 면접을 보러갈 예정이라서

며칠 간 조금 더 신경써서 플레이해보기로 했다.

 

면접 전까지 2000 스테이지 달성을 목표로

게임을 플레이했다.

 

빠른 성장을 위해서 광고 제거 월정액을 결제했다.

 

광고 제거 아이템만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과금에 대한 부담은 묵직하지 않다.

 

한 달에 만원만 투자하면,

성장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라고 느꼈다.

 

오프라인 대기 보상이 넘치기 전에 들어가서

보상을 틈틈히 받아주고, 음식 도핑을 한 뒤

화면을 켜두고 영웅들의 전투를 지켜보거나

할 일을 아무렇게나 하고 있으면 알아서 성장한다.

 

스테이지 갯수가 많다는 의미는 그만큼

한 스테이지마다 난이도가 잘게 잘게 쪼개져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체감을 쉽게

느낄 수 있게끔 보상에 대한 설계를

치밀하게 구상했다는 점이 느껴졌다.

 

덕분에 게임 론칭 시점 이래 지금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일명 "숙제"하는 부담 없이

쭉쭉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블루 아카이브 플레이어 레벨 81 달성

블루 아카이브도 몇 달동안

계속 접지 않고 플레이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이다.

 

여기까지 레벨을 올리는데 어언 5개월이 걸렸고,

정신차려보니 성공적으로

블루 아카이브에 정착해버렸다.

 

메인 스토리는 이미 다 감상한지 오래이고,

주어지는 임무 스테이지도 웬만한건 모두 클리어해서

때로는 정말 할 수 있는게 없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블루 아카이브는 계속해서 손이 가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남길 수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건대,

블루 아카이브 유저이기 때문에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적인

즐거움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

 

오타쿠보다는 머글에 가까운 삶이지만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학생들과

계속 교류하고, 이벤트를 통해서 접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매개로

사람들과 이야기나눌 수 있다는 점이 즐겁다.

 

간간히 오프라인에서도 블루 아카이브 IP를

찾아볼 수 있어서

 

 

게임을 할 때 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마치 게임하면서 느낀 재미를

소소하게 계속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을 계속 하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블루 아카이브는 시즌 콘텐츠를

적절한 시기에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계속 손이가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인상깊었던 점은

시즌 콘텐츠의 내용에 매번 변주를 준다는 것인데,

이 점 때문에 지난 시즌 콘텐츠와 이번 시즌 콘텐츠는

매번 똑같은 공략으로만 고득점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여러 기믹을 가진 보스를 처치하는 시즌 콘텐츠인 <총력전>,

특정 타입 & 클리어 공략을 가진 시즌 콘텐츠 <종합전술대회>.

 

그리고 어떻게 이런 업데이트 주기로 아이디어를 내고,

연출을 가미하는지 감탄만 나오는 블루 아카이브의 이벤트들.

 

,,, 그래서 별일이 없다면

블루 아카이브는 계속해서 플레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외에는 닌텐도 스위치로 <동물의 숲>, <젤다의 전설(...몇 시간 하지는 않았지만)>, <수박 게임>, <태고의 달인> 같은 게임들을 자잘하게 플레이해보았으며,

 

<쿠키런: 킹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원신>, <메이플스토리M>의 경우 시간이 될 때 플레이 타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 세상에 게임은 많고, 해야할 게임은 많다!라는걸 느끼는 요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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